출석(3)
이주환, 소준영, 김세진
8시 30분경 도장에 도착하니 이사범님께서도 막 도착하셔서 누수 보강 공사가 잘 되었는지 확인해 주시고 계셨습니다. 건물주가 공사가 미진하게 된 곳에 대해 확인을 요청하여 이에 대한 확인 점검을 해주시게 도장을 위해 눈에 보이지 않는 애를 써주시는 모습입니다.
함께 공사 후 누수 현황을 점검하고 도장 청소로 수련을 준비했습니다.
세진이 형은 가족 일정이 있어 새벽시간에 먼저 와서 수련을 하셨네요. 어렵지만 틈을 내어 수련을 이어 나가는게 훌륭해 보입니다. 홍사범님은 금일부터 회복 운동 정도로 수련을 참여하시려고 계획하셨으나, 다른 부위에 이상이 생겼다고 알려오셨습니다. 충분히 회복이 되어야 할텐데 걱정입니다.
9시 10분경 까지 함께 유근법으로 몸을 풀고 주춤서몸통지르기로 수련을 시작합니다.
근래 야근이 잦고 회사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가 많은 편이었는데, 유근법을 하면서 소폭 오른쪽 견갑골에 통증이 오는 걸 느낍니다. 일단 조심조심 추가적인 부담이 없도록 수련을 진행해 나갔습니다.
주춤서몸통지르기는 요즘 평일에 회사에서 화장실 갈 때 한번씩 연습을 합니다.
천천히 힘의 흐름을 느끼려고 노력했던 것 같은데 저도 모르게 조금씩 맺히는 힘이 나타나나 봅니다.
이사범님이 조금 맺히는 동작이 예전보다 보이는 것 같은데, 어깨를 더 고정시켜야 한다고 지도해 주십니다.
생각해보면 타점에 힘을 맺기 위해서는 브레이크가 잘 들어야 할텐데 몸으로 따지면 온몸 전체가 그런 역할을 해주도록 연습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머리로는 아는것 처럼 보이나 매번 동작에서 잊어버리네요.
기본동작과 응용동작 순으로 이어 나갑니다.
발산 보다는 회수, 당기는 동작에 집중을 해보라는 지도를 해주십니다.
힘을 발산하기 시작한 이후 충분히 저항없이 반대편을 향해 힘이 진행되어야 하겠지만,
지금은 여러 번 중간 중간에 분절된 채 힘이 낭비되어 버리네요. 이를 위해 허리가 먼저 가고 나머지 손발이 따라 나가도록 연습을 해보고 있으나 아직은 여전히 부족해 보입니다.
이후 발차기까지 마친 이후 품새를 진행하였고, 주춤서기로 수련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중간에 어깨에 다시 통증이 생겼고 이사범님이 목부터 승모까지가 많이 긴장되어 있다고 알려주시며 좀 풀어주셨습니다.
내 몸상태를 알아가며 수련을 하는게 참 중요하다고도 생각이 듭니다.
수련을 오기 전 개인적으로 몸을 가꾸는게 필요하겠죠.
이사범님도 아직 허리 등 부상이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아직은 조심하며 꾸준히 운동량을 늘려나가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