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9)
우정, 변형근, 조정효, 홍기민, 김세진, 이주환, 박승부, 정명박, 김태형
형근이형이 약 한달만에 운동하러 왔습니다.
아직도 회사에서 많이 바쁜데, 어제는 몰래 빠져나왔다고 했습니다.
이런 제약없이 운동할 수 있는 자유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새삼 깨달았습니다.
기회가 될 때 열심히 수련합시다!
형근이형의 한달만에 나온 소감은 '지난 주에도 나왔던 듯 익숙한 느낌이다.'로
일축했습니다.
주환이는 주먹이 단전 깨로 내려가서 무기술이 훨씬 예리해 지고, 안정되었다고
원장님께 칭찬을 받았습니다.
세진이도 궤적이 예전보다 많이 벗어 나지 않는다고 칭찬을 들었습니다.
필요이상의 힘, 타격점을 벗어난 공격을 절제할 줄 아는 집중력이 필요하겠습니다.
승부는 성실하게 나와서 수련하고 있는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명박이형의 거친 숨은 차차 잦아들고 있습니다.
태형이형은 가슴을 펴고 경쾌하게 걷는 느낌을 가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런 기예들이 익숙해지도록 수련하고, 또 걸음걸이, 의자에 앉은 자세 등의 일상의 습관들을
교정해 나가는 곳이 연무재가 아닌가 합니다.
어제 원장님께서 언급하셨듯이 아무런 이해관계없이 함께 땀을 흘릴 수 있는
이순간을 함께 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연무재는 참 뜻깊고 기분좋은 모임입니다.
그래서 더더욱 정치, 종교, 금전에 관한 얘기는 하지말자라는 권고도 있었습니다.
주환이가 출석부를 자진해서 관리하겠다고 합니다.
대학교 졸업때까지 결석, 조퇴, 지각을 한 적이 한번도 없다고 자신있다고 하는군요.
고맙고 믿음직합니다.
- 정명박
오오...인간 녹화기 수준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어떻게 저걸 다 조목조목 기억하고 있지.....대...단...
- 이승용
아~ 가고싶다. 연무재...연무일지 읽을 때마다 느끼는데, 빨리 수련하러 가고 싶다는 생각뿐입니다. 몸 속에서 뭔가 꿈틀대는 듯한...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