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6)
우정, 조정효, 변형근, 홍기민, 이주환, 이승용
금일 본인의 지도로 기본 동작과 응용 동작을 수련 하였고
원장님의 지도로 발차기 및 품새를 수련하였습니다.
나올 사람 다 나왔다고 모래주머니 아대를 팔에다 차라고 하셔서 오늘은 팔에 무게가 좀 있는 아대를 차고 수련에 임하였습니다.
언제나 처럼 개인이 각자 가지고 있는 문제점 부터 해서 모두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까지 여러가지 질책이 있었습니다.
제 경우에는 3개월 간의 공백 때문인지 아직도 여전히 자세가 높았고 또한 중심 이동이 한다리에 완전히 실리지를 않았습니다.
형근씨는 요새 격무에 시달린 탓인지.. 평소보다 품새를 할 때 동작이 좀 뜨는 경향이 있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주환이의 자세가 가장 안정적이고 균형이 잡혀져 있었습니다.
열심히 수련에 임한 결과라 할 수 있겠죠..
역시 다들 수련 끝나고 모래주머니 차고 수련 하는 것이 평소보다 힘들었다고 하는데 주환이만 전 주의 모래주머니 수련 보다 좀 더 쉬웠다고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니.. 곧 고수의 길이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 ㅎㅎ
운동의 강도도 어느정도 높아진 것도 있지만 좀 더 뿌듯한 기분이 드는 것 같습니다.
발차기를 연습할 때에는 특히나 제가 가장 많은 지적을 받았는데요.
가장 큰 문제는 발차기를 할 때 서서 받치는 다리가 경직되어져 있어서 앞으로 나가는 발을 잡아 댕기며 견제를 한다는 것입니다.
그로 인해 동영상을 보면 다들 상체가 수직으로 제법 서 있는 것에 비하여 저의 상체는 앞뒤로 많이 움직이게 되는데 이는 시선도 바로 잡을 수 없고 동작의 귀결점에서의 중심 역시 불안정 하게 되는 요소일 수 밖에 없게 느껴집니다. 축이 세워지지 않으니까요..
궁극적인 문제점은 우선 유근법이 되어지지 않아서 하체가 풀어지지 않고 경직이 되어 있다는 것인데요...
이는 늘 지각을 일삼아 유근법을 빠졌던 결과에서 나오는 것일 텐데 역시 안좋게 되는 것 역시 수적천석(水滴穿石)의 원리가 적용 되는 가 봅니다.
금일 수련을 마치고 여러가지 많은 이야기 들이 있었는데요..
우선 요새 연무재 회비로 구매 할려고 하는 이동식 미트에 관한 이야기였는데 필요성은 충분하지만 가격이 의외로 비싸서 확실한 결정이 나지 않았습니다.
또 하나는 정효가 있는 연구동 근처가 황우석 박사의 연구실 근처라는 이유로 요즈음 한창 회자되어지고 있는 황우석 박사에 대한 이야기가 잠깐 오갔습니다.
개인적으로 금일의 하일라이트였던 형근씨의 딸 이야기인데요...
얼마전에 재롱잔치를 했었는데 남자 친구가 있더랩니다. 아 지금 네살인가요?
그런데 형근씨는 그 남자애도 너무 마음에 안들고 속상하다고 하더군요.. (형근씨 덕분에 다들 뒤집어지게 웃어봤습니다)
원장님께서 벌써 그럴진데 다 큰 딸 시집 보낼때의 부모 마음이 어떻겠냐고 하시더군요...
매체의 발달로 요즘 아이들이 조숙하다는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속상해 하는 형근씨의 표정이 너무 인상깊었습니다. ㅋㅋㅋ
오랜만에 연무일지를 다시 쓰게 되네요.. 모두들 목요일 수련에서 뵙겠습니다.
이주환 크앙.... 아닌데.. 나두 힘드어요...전 주 와 비슷하다고 한건데..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