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5)
우정, 홍기민, 이주환, 전봉철, 하종민
금일 원장님의 지도로 기본동작, 응용동작, 품새 및 무기술을 수련하였습니다.
승용이와 형근씨는 각자 회사일과 병환으로 인하여 수련에 참석치 못한다 미리 연락이 있었습니다.
저는 3개월 가까이 운동을 쉬었던 것이 회복 될려면 시간이 제법 걸리지 않을까 합니다.
수련을 마치고 계단을 올라갈때 쥐가 날려는거 같은 느낌이 들어서 잠시 쉬었다 살살 걸어서 올라갔습니다. 예전 같으면 아무 상관 없을 텐데 말이죠. 그러면서 또 느꼈던 점은... 몸 중심을 축으로 이용 하는게 아닌 말단 근육의 힘으로 버틸때 쥐가 더 잘 나는것 같습니다. 자연스러운 힘의 방향에 역행하는 부분과도 일맥상통하지 않을까 하고요.
주환이 품새가 예전에 비해서 많이 빨라졌습니다. 자세도 낮고 호쾌한 느낌이 예전보다 많이 들었습니다. 단지 좀더 힘이 들어가서 경직되 있는 듯 했고. 굴근에 의해 동작이 방해 받는 것 같다는 인상이 들었습니다.
본인은 품새시 당겨지는 팔의 위치가 안쪽으로 바짝 붙지를 못하고 벌어지며 덜 당겨지는 경향이 여전했습니다. 그리고 하체가 유난히 경직 되었던것 같습니다.
오늘은 주환이의 150회 수련일로써 의미 있는 날이었습니다.
새롭게 알아낸 통닭집 전화 번호로 치킨을 시켜 수련을 마친후 조촐한 기념 파티를 하였습니다.
오늘 하종민씨가 새로 오셨는데 나이는 저와 동갑이시더군요. 예전에 태권도를 2단까지 하셨다는데 앞으로 더욱 수련에 정진하여 고수가 되시시를..^^ (연무재에 동명이인이 이제 3명이네요)
봉철씨는 금일 수련이 힘겨웠다며 평소 자신의 체력이 이렇게 약해진줄 몰랐다고 했었습니다.
몸은 쓰지 않으면 않을 수록 퇴보하고 굳어가지만 바른 방법을 알고 바르게 쓰면 쓸 수록 그에 상응합니다. 열심히 하세요.
금일 무기술을 철봉으로 할 때 주는 법에 대한 지적을 받았습니다. 허리가 바르게 꼬이지 않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겠지요.
제가 복귀 하자 마자 두 선배 사범이 각자의 사정으로 수련에 참석을 못하게 되네요....
좀 아쉽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수적천석의 의지로 흔들림 없이 수련에 임해야 하겠습니다.
정말 오래간만에 연무일지를 작성합니다.
추운날 건강 유의 하시고 다음 수련때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