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7)
우정, 변형근, 홍기민, 이주환, 이승용, 제영호, 전봉철
금일 본인의 지도로 기본동작, 응용동작을 수련하였고 원장님의 지도로 품새 무기술을 수련하였습니다.
이성호군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하여 수련에 참석하지 못하였습니다.
주환이와 승용이의 동작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품새의 진행 속도도 많이 빨라졌습니다.
저는 금일 당기는 팔을 몸통에 바짝 붙이고 주먹을 허리 뒷쪽으로 더 바짝 당기는 것에 대하여 신경을 쓰며 수련에 임하였습니다. 하지만 마음처럼 되지는 않았습니다.
출수를 할 때 허리의 탄력과 회전이 시작이라면 허리춤에 바르게 말리는 팔의 형태로 마무리로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동작에 임하니 느낌이 좀 더 좋긴 했지만 제대로 될려면 수련을 한참 더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요즘 언뜻 언뜻 호흡이 아래로 내려가는 느낌을 아주 조금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제 발목을 붙잡는 것은 유연하지 못한 몸입니다.
승용이는 뒷굽이 동작으로 하게 되는 금강막고 몸통 모지르기와 안팔목 막고 몸통 모지르기 동작을 할 때 좀더 과감하게 하면 좋겠습니다. 유독 그 동작을 할 경우 자세가 높아지더군요.
금일 무기술은 이쑤시게를 사용 하여 진행 하였습니다. 다들 예전 보다 좋아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물론 석달 가량 수련에 참석 못한 저만 빼고요 ^^
특히 형근씨의 경우 자세가 무척 안정적이고 부드러워 보였습니다. 주환이는 약간 경직된 느낌은 있어도 투지와 박력이 있었고 승용이 경우도 자세도 예전 보다 낮아졌고 진행도 부드러웠습니다. 조금만 더 낮아지면 좋을거 같았습니다.
전봉철씨는 배운지 얼마 안됬는데도 벌써 연법 1식도 배우고 진도가 제법 빠른것 같습니다. 좀더 개별동작의 원리에 대해서 충실하게 수련한다면 어느덧 부쩍 실력이 늘었다는 것을 느끼지 않을까 합니다.
수련을 마친 후 잠시 앉아서 맥주 한잔 하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오늘 주된 화제는 권우회 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태권도에 대한 다큐멘터리였는데 이에 대해 각자 자기 생각을 이야기 하였습니다.
인상적이었던 부분들은 해외에 보급된 태권도가 종주국인 우리나라보다 더 무도로써의 태권도에 가깝다 라는 것. 그리고 태권도 해외 보급에 힘쓰셨던 연로하신 사범님들의 모습을 보면서 존경스럽게 느껴졌다는 이야기 그리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우리 연무재의 깊이 또한 새삼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등등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나왔습니다.
연무재가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수련에 용맹정진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