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3)
우정, 변형근, 홍기민
제가 도착했을 무렵 원장님과 형근씨가 조촐하게 뒷굽이 동작을 수련중이었습니다.
도복으로 갈아입고 응용동작의 금강막고 몸통 모지르기 부터 함께 수련하였습니다.
이어 발차기를 수련하였고 바로 품새로 들어갔습니다. 품새수련후 쉬지 않고 바로 주춤서기 수련을 하여 수련을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준비운동 없이 바로 운동에 들어가서 몸이 좀 경직 된 느낌이었습니다만. 차차로 몸이 더워지고 이내 땀이 흐르며 괜찮아 졌습니다.
금일 수련의 강조사항은 축이 되는 디딤발 고정이었습니다.
특히나 제 경우 허리가 꼬여지기전에 무릎이 먼저 바깥쪽으로 열려져 전사를 투사하지 못하는 문제가 심각했습니다.
축을 고정 시키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품새 수련시 평련시에는 그나마 조금 고정 되며 허리가 꼬이던 것이 품새를 빨리 하게 되면 영 헝클어져서 대충 중심을 싣는 모양은 있지만 무릎이 먼저 열리고 허리가 덜 꼬여 위력없는 동작이 되어버리곤 합니다.
앞으로 넘어야 할 벽이라 생각 됩니다.
변사범은 금일 컨디션에 있어서 무척 좋아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금일 유난히 숨이 차 보였습니다.
저는 수련에 다시 복귀한지가 4개월여 되어가는데 이제 조금씩 예전 모습이 나온다는 말씀을 들으니 기운이 났습니다.
수련을 마치고 변사범은 바로 회사로 복귀 했고 원장님과 이런 저런 담소를 나누다 자리를 정리하였습니다. 스스로에 대해서 자제력 있게 행동 하고 실수를 줄이는 것은 연륜을 통해서도 실수가 줄어들긴 하지만 추구는 끝이 없는 것 이라는 말씀이었습니다.
날씨가 요즘 들어 선선한 것이 운동하기 좋은 때 입니다. 목요일 수련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