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2) 홍기민, 천종민
저녁을 먹지 않고 평소보다 일찍 도장에 도착했습니다. 캄캄한 도장의 불을 켜보니 이미 가습기를 켜두었습니다. 세심한 배려가 느껴집니다.
천천히 혼자서 유근법으로 몸을 풀기 시작했습니다. 7시 40분쯤 홍기민 사범이 도장에 도착해 함께 유근법을 수련했습니다.
홍기민 사범의 유근법 동작이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발목을 잡고 몸을 뒤로 젖히는 활자세와 구름다리자세에서 버티는 모양새가 호흡에 맞게 동작이 이루어집니다.
유근법만으로도 평소운동시간을 모두 채워졌습니다. 오히려 한동작 한동작 정확하게 하려고 하다보니 몸의 어떤 부위에 힘이 가해지는 지 가늠할 수 있습니다.
유근법수련을 마치고 순대국밥에 소주 한 병을 나눠마시며 연무재와 개인적인 근황을 얘기했습니다.
어떤 일을 하든 서운함이 없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감정들이 많습니다. 두루 살피는 습관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