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2)
변형근, 홍기민
약간 늦게 도착 했습니다.
변사범은 이제 막 수련 시작전 촬영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변사범의 핸드폰 배터리가 얼마 남지 않아 제 핸드폰으로 촬영을 하였습니다.
변사범이 준비하는 동안 저는 서둘러 도복으로 환복하였습니다.
오늘 용사범은 업계 지인들과의 송년회로, 준영이와 이사범은 회사일로 참석치 못함을 미리 알려왔습니다.
주춤서 몸통지르기 부터 기본동작, 응용동작, 발차기, 품새, 무기술까지 한번에 이어서 수련을 하였습니다.
오늘은 변사범의 컨디션이 좋아 보였습니다. 무릎 통증도 없었고 동작도 평소보다 부드러웠습니다.
주춤서 몸통지르기 할 때 가볍게 던지는 기분으로 하였습니다. 균형이 어긋나는 순간 부지불식간에 몸이 알아서 보정을 하려고 하면서 힘이 들어가게 되고 이로 인해 경직되고 느려집니다. 연속 지르기 할 때 가볍게 던지듯이 하며 동작의 균형에 신경 썼더니 좋은 느낌으로 할 수 있었습니다.
변사범은 본인 스스로도 만족스러운 컨디션이었던 듯 합니다. 금일 수련을 상당히 흡족해 하였습니다. 차분하지만 거침없이 움직였습니다.
변사범의 동작에서 가장 부러운 점은 바닥에 밀착되는 발바닥의 그립입니다. 저는 뒷발이 여전히 불안정 한데 변사범은 품새시 모든 동작에서 발바닥이 바닥에 달라 붙은 느낌입니다.
각각의 수련간에는 세번 정도 호흡을 쉬고 바로 이어갔지만 동작 자체는 충실히 다져가면서 진행 되었습니다.
무기술까지 수련을 한 뒤 주춤서기 15분으로 수련을 마무리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