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 변형근, 홍기민, 이승용, 양준명, 다니엘
늦을줄 알았는데 이미 변사범과 준명 그리고 다니엘이 도착해서 몸을 풀고 있었습니다.
저도 서둘러 환복하고 유근법으로 몸을 풀었습니다. 제가 도착하고 조금지나 용사범이 도착하였습니다.
시간이 되어 변사범의 지도로 주춤서 몸통지르기 부터 수련을 시작하였습니다.
주춤서 몸통지르기를 시작하자마자 땀이 흐르기 시작하는게 느껴졌습니다.
힘을 빼고 날카롭게 조여줄려고 노력했습니다. 주먹이 날아가는 경로가 바르지 않으면 날카롭게 조여지지 않습니다.
기본동작을 연습하였습니다. 평소처럼 앞굽이 아래막기, 얼굴막기, 거들어막기에 이어 뒷굽이 양손날바깥막기, 외손날안팔목막기를 하였습니다.
기본동작을 연습할 때에는 개별적인 각 동작의 핵심 작동 원리를 이해하고 생각하며 연습해야 합니다.
변사범이 앞굽이 동작별 공통된 기본 원리와 차이점을 설명해 주었고 뒷굽이에 대해서 시범을 통해 설명해주었습니다. 특히 다니엘의 이해를 돕기 위해 직접 시범을 보여주었습니다.
응용동작을 연습하였습니다.
응용동작을 연습할 때에는 개별적인 동작에 충실하되 연결 되는 부분이 자연스럽게 되는 것을 연구해야 합니다. 기본원리는 같겠지만 각자 팔과 다리의 길이가 다르고 중심점의 높이가 다르듯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이는 각자 연구하고 찾아가야 하는 겁니다. 이는 기본 원리를 깨달아 가는 것에 비하면 아주 작고 쉬운 고민일 수도 있지만... 간혹 이런 것에 막혀서 또는 빠져서 헤매는 경우를 또한 보기도 합니다.
발차기는 반달차기, 앞차기, 돌려차기, 옆차기를 연습하였습니다.
다니엘은 유럽에서 이미 태권도를 오래 수련해서인지 앞축이 잘 만들어졌습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확실히 무술로써 태권도의 모습은 해외에서 더 잘 계승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품새는 평소처럼 만련과 평련으로 품새별로 수련하고 연속품새를 2회 하였습니다.
준명이 동작이 차분하게 안정적이 되가고 있습니다. 이미 탄력과 순간폭발력이 있으니 눈에 보이는 문제점의 해법은 유근법이 아닐까 합니다. 아마도 이 것이 개선 된 이후 또 다른 새로운 고민이 기다리고 있겠지만요.
용사범은 힘과 유연성 이를 활용한 탄력 다 좋습니다. 보법을 좀 더 차분하게 다지듯 동작하고 중심이동과 고관절이 움직이는 타이밍, 그리고 허리회전 타이밍간의 편차를 좀 더 줄이며 동작의 만듦새를 다듬으면 월등하게 좋아질 것 처럼 보였습니다.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다 가졌는데 정리가 덜 된 느낌이었습니다.
변사범은 무심한듯 동작을 이어나갔습니다. 단단한 발바닥의 지면 밀착과 중심 회전축이 되는 골반 움직임의 안정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니엘이 일주일에 태권도 도장을 네 곳을 다닌다는데 왜 그렇게 많이 다니냐고 물어봤더니 오스트리아로 돌아가서 사범이 될 계획이라고 하니 수긍이 갔습니다. 발목을 다쳐서 오늘 수련시 애를 먹었을 것 같은데 부상이 빨리 회복되기를 바랍니다.
무기술은 봉술과 목검으로 쌍검술을 검으로 검술을 연습하였습니다.
수련 마무리로 주춤서기 15분을 하였습니다.
주춤서기 하면서 호흡에 집중하니 몸이 회복되는 기분이었습니다.
수련을 마치고 주문한 물품이 제대로 왔는지 사이즈와 수량, 불량이 있는지 확인 하고
자리를 정리한 뒤 근처 편의점 가서 목을 축이고 각자 집으로 향했습니다.
집에서도 정리가 안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