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3)
이주환, 이승용, 양준명
주춤서몸통지르기부터 시작했습니다. 좀 더 단전 위쪽의 몸통을 경쾌하게 비틀면서 지르고 싶은데, 점점 속도가 느려지는 것 같아 걱정입니다. 그만큼, 수련 프로그램 중에 가장 힘든 부분인 것 같습니다. 벌써 숨이 가빠집니다.
기본동작은 초반 4동작 경우는 활개를 펼치기보다 동작의 마지막 부분을 명확히 하면서 시작했습니다. 예를 들자면, 아래막기를 한다면 막는 팔이 위에서 아래로 허리를 따라 부드럽게 또한 빠른 속도로 내려막도록 하는 것입니다.
응용동작은 발차기도 같이 곁들이면서 상하체가 유기적으로 각 사지가 공격과 방어를 겸하게 하자는 느낌으로 수련했습니다. 그러다보니 발차기의 날카로움이 약간 희생된 느낌입니다. 수련이 여전히 부족함을 절감합니다.
발차기는 제 개인적으로 고관절의 유연성이 부족해 요즘 신경써서 연습하는 부분입니다. 이사범님 조언대로 무릎을 높게 들고 그 담에 타격점을 향하도록 주안점을 두었습니다.
드디어 품새입니다. 어제 아주 옛날 2003년에 녹화했던 수련영상을 봤습니다. 그 영상에서 원장님께서 품새를 익힐 때, 어깨 힘빼고 부드럽게 펼치라는 말씀이 기억나서 신체의 이동이 먼저 있고 그 담에 부드럽게 상체가 연결되도록 해봤습니다.
오늘은 연속품새는 한 번만 하고 무기술을 4번 했습니다. 저는 봉, 검, 쌍차로 각각 1식, 1식, 4식을 수련하고 마지막은 1식을 쾌련으로 수련했습니다. 연무재를 영상으로 먼저 접하신 분들께는 쾌련이 가장 눈에 띄는 것 같습니다.
주춤서기 12분으로 수련을 마무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