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7)
우정, 변형근, 조정효, 이주환, 이승용, 김성두, 김혜선
어제 기본동작과 응용동작 수련은 이사범이 지도했습니다.
발차기, 품새, 무기술은 원장님께서 지도해 주셨습니다. 발차기 중 옆차기가 더 어려운 발차기인데, 다들 옆차기가 많이 늘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원장님께서 옆차기는 끊어서 차는 발차기가 아니고, 쭈욱 목표점을 따라가면서 꼽히듯이 차는 발차기임을 다시 한번 강조하셨습니다. 또 돌려차기의 경우 발차기를 한 후 몸을 꽉 쫘서 그 자리에 서 있을 수 있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제 혜선양도 연법1식을 익혀서 만련과 정련은 같이 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다음 단계를 위한 기본이 아니라, 그것 자체로 완전하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네요.
무기술은 모두 장봉으로 연법1식을 쾌련으로 했습니다. 실제 무기를 들고 하기 전에 상상으로 이상적인 움직임을 그려보는 것이 좋은 수련인 것 같습니다. 그 정확한 동작을 이해하지 못하면 몸이 아니라, 머리로도 그릴 수가 없습니다. 구체적으로 떠올려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우리는 이상적인 모습은 알고 있는데, 몸이 안따라 준다는 식의 착각을 하고 있지나 않은지요?
뒷풀이 시간에는 '왜 토마토는 야채인가?'라는 문제를 놓고 가벼운 토론이 있었는데, 재미있었습니다. 물론 야채와 과일을 구분하는 명확한 구분이 있겠지만, 그 경계에 있는 애매한 것들이 우리의 판단을 가끔 어렵게 합니다. 자연은 그냥 존재하는 것인데, 우리가 인위적으로 구분을 지으려는 것에서 오는 애매함은 아닐까요? 예전에 이런 구분을 한 적도 있었는데, 아직도 답을 모르고 있습니다. '찌개와 국의 차이는 무엇인가?'
혜선양은 회사에서 휴가를 얻어서, 다음 주에 유럽(체코의 프라하, 오스트리아의 빈)으로 배낭여행을 떠난다고 합니다. 원장님말씀대로 우리는 여행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옵니다. 특히, 사전에 여행지에 대한 충분한 공부를 하고 간다면 훨씬 넓은 견문과 통찰을 배우고 올 수 있겠지요? 여행 무사히 다녀와서 재미난 여행 이야기 많이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