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
우정, 변형근, 홍기민, 이주환
금일 회사에서 서둘러 출발했는데 또 마침 차시간이 갈아 탈 때마다 잘 맞아 비교적 평소보다 일찍 도착하였습니다.
환복하고 있을 때 이사범이 도착하였습니다.
원장님 지도로 주춤서 몸통지르기 부터 차근 차근 수련하였습니다.
주춤서 몸통지르기를 수련하던 중 변사범이 도착하여 함께 수련하였습니다.
주춤서 몸통지르기를 마치고 기본동작을 수련하였습니다.
앞굽이 아래막기로 시작하여 얼굴막기, 거들어 막기를 수련하였습니다.
허리의 회전에서 탄력을 이끌어 내어 힘차게 동작을 하는 것이 할 수록 어렵습니다.
바닥을 움켜쥔 발바닥의 견고함이 허리까지 잡아주는 것이 한편 이해는 가지만 실행을 하려고 하면 왜 이렇게 어려운 걸까요.
부족한 연습을 가지고 어려움을 탓하면 안되겠습니다만..
그래도 동작의 마무리가 진각과 함께 일치되어 힘이 하나로 잘 모아져 폭발적으로 끝을 맺을 때는 묘한 쾌감이 몸에 느껴져 옵니다.
뒷굽이 동작을 수련 하는데 저 혼자만 유독 자세가 높았습니다.
다리는 후들거리고 뭔가 균형이 절묘하게 이루어지는 접점이 잡히지가 않았습니다.
자세는 낮춰야겠고... 축은 바로 서야겠고...
급한 마음에 다리의 근력으로 자세를 낮추었더니 아니나 다를까 이내 불에 타듯이, 찢어지듯이, 행여 쥐가 나듯이 허벅지에 고통이 찾아왔습니다.
일순 실망감이 제 마음을 뒤덮었습니다.
변사범과 이사범은 안정적인 축으로 낮게 뒷굽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숨을 아래로 내리려 노력하였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엉덩이를 내밀지 않았다고 생각했지만 엉덩이가 뒤로 빠져 엉거주춤이 되었습니다.
본인에게 참으로 큰 숙제가 아닐 수 없고 한편으로 벽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당장 여러가지 여건으로 어려움이 있고 다소 실망스러울 수 있는 일들이 반복적으로 제게 다가온다 하더라도.
타인이 보는 시선으로 다가오는 부끄러움도 생각치 않고
의지의 끈 만큼은 놓지 않고 끝까지 가 볼 생각입니다.
뒷굽이 양손날 바깥막기와 뒷굽이 외손날 안팔목 막기를 수련하고 발차기를 수련하였습니다. 왼발 반달 차기시 오른다리 축이 여전히 심하게 흔들립니다. 그리고 옆차기시 오른발이 중심을 향하지 않고 약간 오른쪽으로 치우쳐집니다.
몸 전체의 밸런스에 약간 문제가 있었던 듯 합니다.
발차기 수련후 만련 1식을 한 후 평련으로 1식부터 5식까지 수련하였습니다. 이후 연속 품새를 두번 하였고 그 사이에 주춤서기 10분을 하였습니다. 변사범은 금일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마지막 연속 품새는 쉬었습니다.
수련을 마치고 변사범 700회 기념 회식에 대한 이야기가 오고 갔습니다.
동도들이 다들 바쁘고 시간이 맞지 않아 2주가 훌쩍 지나갔습니다.
8월 3일에 모여서 축하의 자리를 가지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장을 보는 것과 관련한 이야기를 조금 나누었습니다.
용사범이 직접 굳이 가지 않아도 배달 시키면 되지 않을까 하는 의견을 제안했었다고 합니다.
준명이는 예비군 훈련으로 불참 하였고, 혜선씨는 직장에서의 야근으로 불참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종민이 형은 이모부님의 돌아가셔서 상을 치르러 지방으로 내려가서 불참하였다고 하였습니다.
주변의 무더위에는 아랑곳 하지 않고 우리네 일상사는 바쁘기만 합니다.
틈틈이 몸 푸는 정도라도 개인 수련을 통해 이 무더운 여름에 건강을 유지하는 것은 어떨까요.
다들 편안한 주말 보내시고 다음 주 수련때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