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3)
변형근, 홍기민, 천종민
회사를 마치고 서둘러 수련장소로 향하였습니다.
종민이 형도 거의 동시에 도착하여 같이 문을 열고 들어갔습니다.
문 비밀번호가 바뀌어 바뀐 비밀번호를 확인 하고 들어가느라 시간이 조금 지체되었습니다.
유근법을 하나씩 집중해서 수련하였습니다.
추운 날씨임에도 몸이 따듯해지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변사범이 연락이 되지 않아 기다리다가 조금 늦게 본 수련을 시작하였습니다.
마치는 시간을 맞추기 위해 조금 빠르게 진행하였습니다.
종민이 형이 동작에 대해서 뭔가 느낌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아직 예전에 크게 다쳤던 무릎때문에 동작중 멈칫하는 부분이 있는데 진각을 안하고 발을 살포시 딛으면서도 동작을 할 수 있으니 무릎이 좋아지기 전까지는 진각을 안하는게 좋겠다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본인의 경우에도 무릎을 크게 다쳤을 때에는 진각을 안하면서 체중 이동을 부드럽게 하여 무릎이 많이 좋아진 경험이 있어 권해보았습니다.
수련은 몸통지르기로 시작하여 기본동작 및 응용동작을 수련하였습니다. 이어 발차기를 수련하고 품새를 1식 부터 정방향과 역방향으로 5식까지 수련하였습니다.
중간 쉬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고 했더니 숨이 찼지만 계속 진행하였습니다.
수련을 늦게 시작하여 시간이 부족해 1식부터 5식까지의 연속 품새는 생략하고 주춤서기 12분을 수련하였습니다.
품새 5식을 수련할 무렵 변사범이 도착하였습니다.
같이 주춤서기 12분을 수련하였습니다. 마치고 다시 평상복으로 갈아 입는 동안 변사범은 혼자 수련을 하였습니다.
회사에서 피곤한 나머지 자기도 모르게 잠들었다고 하였습니다.
얼굴에 상처가 있어 물어보니 자전거 타다가 미끄러지면서 넘어져서 다쳤다고 하였습니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도 흉터가 크게 남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의사로 부터 들었다고 하였습니다.
하필이면 얼굴을.. 안타까웠습니다.
마치고 함께 나와 편의점에서 함께 음료수를 먹었습니다.
오늘 수련을 제대로 못해 집까지 걸어서 가야겠다고 하더군요.. 무척 추운 날씨인데다 지도상에 직선거리 상으로도 10km가 넘는 거리인데도 마치고 뚜벅뚜벅 걸어서 집으로 향하였습니다.
집으로 가는 변사범의 뒷모습을 뒤로 하고 저와 종민이 형은 역삼역까지 간 이후 각자 집으로 향하였습니다.
새해에 모두 복 많이 받으시고 추운 날씨 건강 챙기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