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2)
홍기민, 소준영
금일 변사범은 아버지께서 위중하셔서 금일 수련에 불참하였습니다.
현재 위기는 넘기셨다고 합니다.
금일은 저와 준영이 둘이 조촐하게 진행 하였습니다.
저는 월요일 수련 때 왼쪽 고관절에 무리가 좀 갔었는데..
일상생활에는 지장은 없었지만 왼발바닥을 바닥에 흡착 고정시켜서 오른 발차기를 할 때 왼 다리 고관절에 통증이 있었습니다. 순간적으로 힘을 낼 때 통증이 와서 부드러운 동작으로 추스리며 수련하였습니다.
운동이 잘 된다고 느낄 때 아무래도 좀 더 무리하게 되면서 부상이 잘 생기는 것 같습니다. 평소 유근법에 충실했었다면 없었을 부상인 것 같습니다.
중간 중간의 쉬는 시간을 최대한 줄여가며 수련하였습니다.
주춤서 몸통지르기로 시작하여, 기본동작은 앞굽이 동작과 뒷굽이 기반 동작을, 응용동작은 6개 동작을 연습하였습니다.
발차기는 여전히 반달차기로 시작하여, 앞차기, 돌려차기, 옆차기, 뒷차기를 연습하였습니다.
잠깐 숨을 고르고 품새를 연습하였습니다.
1식부터 6식까지 정방향과 역방향을 한 세트로 평련으로 연습하였습니다.
중간 중간 굼금했던 것을 계속 물어보는 것을 보니....
평소에도 수련에 대해서 이런 저런 생각을 많이 하나 봅니다.
연속품새는 1식부터 6식까지 한번에 하기를 두번 하였습니다.
무기술은 검을 쌍수로 하여 1식과 2식을 연속으로 하여 연습하였습니다.
무기술을 마치고 가볍게 겨루기를 하였습니다. 낮은 자세로 상대의 거리를 가늠 하며 가볍게 툭툭 치면서 연습하였습니다. 아무래도 약식으로 살살하다보니...준영이가 정강이와 허벅지를 돌려차기로 차도 둔감해 하길래 되도록 허용하지 않고 그런 부분도 신경써서 간격과 보법의 리듬으로 극복하는 연습도 좋다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준영이의 몸 쓰임새를 보면 생김새와 다르게 다람쥐 같다기 보다는 묵직하게 돌진하는 기질이 느껴집니다.
겨루기를 마치고 주춤서기 15분을 하였습니다.
낮은 자세로 호흡에 집중하였습니다...
처음에 주춤서기를 할 때... 그렇게 괴롭고 곤혹스러울 수가 없었는데...물론 지금도 힘들기는 합니다... 그래도 모순처럼 느껴지지만 어느새 운동으로 지친 몸을 편안하게 회복시켜 주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일교차가 커서 인지 밖은 제법 시원하였습니다.
천종민
변사범 아버님 쾌유를 빕니다. 홍사범 고관절 회복을 빕니다. 소준영 질문이 실력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