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5)
변형근, 홍기민, 이승용, 양준명, 소준영
금일 도착해 변사범과, 준명, 준영이 먼저 도착해 있었습니다.
유근법으로 몸을 풀고 시간이 되어 수련을 시작하였습니다.
몸통지르기를 마치고 기본동작 수련을 시작할 무렵 용사범이 도착하였습니다.
거들어막기를 하기 전 변사범의 동작에 대한 설명이 있었고 용사범은 환복을 하고 양손날 막기부터 수련에 합류 하였습니다.
오늘 변사범의 움직임이 가벼워 보였습니다. 동작이 편안해 보였습니다.
준명이는 힘차 보였지만 경직되 보였고 준영이는 힘은 뺐지만 힘을 줄 때 뭔가 맥이 없어 보였습니다.
둘이 좀 섞었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준영이랑 겨루기 하면 품새에서의 동작과 달리 훨씬 저돌적이고 날렵해집니다.
겨루기가 동기부여가 많이 되는 듯 합니다.
발차기까지 수련을 하고 품새를 수련하기 전 중간의 잠시 쉬는 시간에 용사범은 늦게 도착해서 하지 못한 동작들을 연습했습니다. 저는 샌드백을 이렇게 저렇게 다양하게 쳐봤습니다. 거들어막기 연속동작으로 타격을 해봤는데 호흡과 뱃심이 잘 받쳐줘야 하는 동작이고 저돌적인 동작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품새를 연습할 때 자세를 많이 낮춰야 겠다고 생각 했는데 정작 하고 나서 보니 생각보다 낮추질 못했습니다. 준영이가 자세는 많이 낮습니다. 하.. 다 좋은데 동작의 완급과 강약을 통해 좀 역동적인 느낌이 들면 좋겠는데 아쉽습니다.
그리고 다들 정권의 유지에 신경을 써야겠습니다. 품새를 할 때 정권을 쥔 것도 아니고 손날도 아닌 모습인 경우가 많은데 습관을 잘 들여야겠습니다.
무기술은 봉술과 쌍차 검술을 연습했습니다.
쌍차가 쇠로 되 있어서 제법 무게가 있는데 저는 아직 온전히 무게를 효율적으로 활용해서 힘들이지 않고 가볍게 활용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조금 더 해보면 무게를 활용하는 감을 딱 잡을 것 같습니다.
검술을 할 때에 발이 가니 걸어지고 걸어지게 되니 허리가 비틀어지고 그에 따라 팔이 움직인다 라는 기분으로 했습니다. 예전 보다는 많이 원활해 진 것 같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탭댄스 출 정도로 빠른 보법하에서도 자연스러운 궤적으로 낮고 빠르게 움직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준명이는 검술시 상체가 앞으로 숙여지는 문제가 늘 반복됬었는데 차차로 나아지는 느낌입니다.
용사범은 많이 좋아졌지만 보폭을 좀 더 넓히고 흐름상 맥이 되는 동작들에서 자세를 좀 더 분명히 하면 좋겠습니다. 준영이는 나름 꼬임을 만들어 낼려고 하는 부분이 보이지만 뭔가 힘을 압축시키고 폭발시키는 부분에 대한 부분이 여전히 부족해 보입니다.
변사범은 오늘 컨디션이 좋아보였습니다. 스르륵 무심한 듯 느긋하게 붓글씨를 혹은 영문 필기체를 부드럽게 이어가는 듯한 동작을 보여주었습니다.
금일 마무리 운동인 15분 주춤서기를 하기 전에 연법 1식 쾌련을 오랜만에 하였습니다.
갑자기 생각치 못하다가 하니 전진시 스텝이 조금 꼬였습니다. 다리를 땅에 딛는 순간 양 팔과 나머지 한쪽 다리가 자연스럽게 펼쳐지고 접히길 바랬는데 부족했습니다. 그런 아쉬움을 뒤로하고 쾌련을 마친 뒤 바로 그 자세로 주춤서기 15분을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