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2)
홍기민, 이승용
오늘은 오후 6시에 수련을 시작하였습니다.
이사범이 오전에 수련이 어렵다 하여 시간을 조정 하였지만 이사범이 강추위에 야외 작업을 3시간 넘게 하면서 몸 상태가 안 좋아 안타깝게도 이주환 사범은 수련에 참석치 못하였습니다.
오후에 수련을 한 덕에 도장에 도착해서 도복으로 갈아입을 때 아침 보다 춥지 않았습니다.
제가 먼저 도착했고 20여분 정도 지나서 용사범이 도착했습니다. 버스를 놓쳤다고 하더군요
배차 간격이 제법 되나 봅니다.
수련은 평소처럼 진행 했습니다. 몸통지르기 부터 시작해서 기본동작, 응용동작, 발차기, 품새, 무기술 순서로 수련 하였습니다.
용사범에게는 동작의 마무리시 치우치는 점에 대해서 미리 적절하게 멈추는 타이밍을 잘 잡아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용사범은 허리의 회전력도 좋고 타고난 완력과 유연성도 있습니다. 다만 동작에 회전만 있고 숨은 회전인 비틀림이 좀 부족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걸레를 빨고 나서 물기를 빼기 위해 짜내듯이 해야 한다고 할까요.
용사범은 샌드백을 칠 때 원거리보다는 근거리에서의 타격을 선호하듯이 보입니다. 제가 눈여겨 보는 부분은 앞축 돌려차기인데 매우 근거리에서 앞축으로 타점에 힘이 잘 실립니다.
거기에 착안해서 근거리에서 앞축 돌려차기를 수직도 좋고 수직에서 15도 또는 20도 정도의 각도로 갈비뼈 아래쪽을 겨냥 하면 효과적이겠다는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같이 마주선 겨루기 자세에서 근접한 상황에서 용사범의 자세를 흉내내며 이런식으로 활용해 보라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싸울 일이 생기면 안되잖아요 합니다.
연속품새를 1회 마치고 저는 쾌련으로 1식, 2식, 3식을 수련하였습니다. 용사범은 무기술을 좀 더 수련하였습니다. 저 역시 퐁술과 검술 무기술을 하고 주춤서기로 수련을 마무리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