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6)
우정,홍기민,이주환,이승용,소준영, 김세진.
연무재 창립 기념일은 12월 12일입니다.
1997년도 부터 시작했으니 올해로 25주년이 되는 해 입니다.
연무재 창립기념일을 맞아 우정 서재영 원장님을 모시고 저녁 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맞춰 미리 수련시간을 오후 4시로 정했습니다.
제가 3시 50분 쯤에 도착했고 곧 세진이와 이주환 사범이 도착했습니다.
이승용사범과 준영이는 일이 있어 수련 마칠 때 즈음에 도착 한다고 미리 알려왔습니다.
수련은 유근법으로 몸을 풀고 4시 30분 즈음에 시작하였습니다.
아침 기온이 영하 12도 한 낮에도 영하의 날씨라… 무척 추운 날이라 생각했지만 수련이 오후라 그런지 몸이 많이 풀려 있어서 유근법도 아침에 하는 수련 보다는 훨씬 수월하게 느껴졌습니다.
주춤서 몸통지르기부터 시작하였습니다. 5시 반에 마칠 생각에 처음부터 수련은 빠르게 진행되었습니다.
저는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직장에서의 업무로 인해 토요일 수련에 참석 할 수가 없어서 컨디션에 걱정이 많았지만 충분하게 유근법으로 몸을 풀고 더군다나 오후 시간대에 수련을 하니 속도를 높여도 부담없이 할 수 있었습니다.
몸통지르기에 이어 기본동작을 하였습니다. 앞굽이 아래막기, 얼굴막기, 거들어막기, 이어 뒷굽이 양손날막기, 한손날 안팔목막기를 하였습니다.
고관절을 접어주며 고관절과 허리의 편차를 이용해서 경쾌하게 동작을 하였습니다.
빠르게 수련을 이어나가다 보니 세진이의 거친 숨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세종시로 장거리 출퇴근을 하는 것이 참 보통일이 아닙니다. 그런 피로를 견뎌내고 나와서 수련을 하는 것이 새삼 대단하게 느껴졌습니다.
반대로 지난번에 세진이는 여러 이유 중에 살기 위해 수련하는 점도 있다고 했던 말이 기억이 납니다.
예전에는 수련 자체의 즐거움이 전부였었지만 저 역시 지금은 건강을 지키기 위한 이유가 더 커진 것 같습니다.
아무튼 수련은 계속 빠르게 이어져 응용동작, 그리고 발차기로 이어 졌습니다.
금일 품새는 시간을 좀 아끼기 위해 만련은 1식과 5식만 하였습니다.
그 외에는 개별품새는 평련을 두번 하였습니다.
연속품새는 1식부터 6식까지 하였습니다.
이사범은 연속품새는 하지 않았습니다.
연속품새를 마치고 무기술을 하였는데, 무기술은 봉술과 검술, 쌍검술을 수련하였습니다.
무기술을 시작할 무렵에 준영이가 도착 하였습니다.
무기술을 마치고 주춤서기를 하였습니다. 오늘은 시간상 10분을 하였습니다.
주춤서기를 하던 중 우정 서재영 원장님께서 도착하셨습니다.
서둘러 자리를 정리하고 도장 옆 건물에 있는 삼겹살 집으로 가서 저녁식사를 하며 그간의 근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배를 채우고 이후 근처 카페로 가서 차와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한참 나누다 집으로 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