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2)
홍기민, 소준영
긴 연휴 기간을 보내고 있다보니 다들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을 보내시는 분, 연휴 기간에도 업무를 진행하시는 형편으로 수련이 가능한 사람들과 시간을 맞춰 봅니다.
8시 10분경 도장에 도착하니 홍사범님이 비슷하게 도착하셨습니다.
환복 후 홍사범님이 최근 운동 중 사타구니으로 생각되는 부위에 무리가 와서 유근법이 오히려 힘든 상황이어 보입니다. 간략히 몸을 풀어 준 후 30분 부터 수련을 시작하였습니다.
주춤서몸통지르기 - 기본동작 - 응용동작 순으로 진행합니다.
중간중간 홍사범님의 지도가 있었습니다.
지르기시 몸통이 쓰여지는 모습을 시범으로 보여주셨습니다. 아직까지 본인은 허리의 축을 이용한다고는 하나 어깨에 힘이 많이 들어가 전사경과 같은 모습이 이루어지 못하고 있습니다. 홍사범님의 시범을 보니 잡아주는 축을 통한 몸의 밸런스 속에 복압 등 압력이 느껴졌으나 이게 주요한 요령은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동작에서 채찍처럼 가속도가 일어나는게 필요하다고 생각이 드는데 이를 몸으로 구현하는 건 참 어렵네요.
기본동작, 응용동작 등에서는 일지로 삼지를 자유롭게 활용하자는 취지에서 접근하였습니다.
홍사범님이 회수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졌으면 이야기 하셨는데, 동작 시 회수에 대한 생각을 하지 못한채 균형을 잡는데 집중하는 모습이 잘 드러났나 봅니다. 이렇게 신경을 쓰며 완성도를 높여 가는 것인가 봅니다.
이후, 발차기 - 기본품새 - 연속품새 순으로 진행하였습니다.
발차기와 품새 중에는 위에 나왔던 내용을 중심으로 생각하며 진행하였습니다.
홍사범님과 본인 모두 몸상태가 좋지 못하여 차분히 호흡을 고르며 수련하는데 집중한 것 같습니다.
무기술 봉술, 쌍검술, 검술로 1식을 각각 진행 후 주춤서기로 수련을 마무리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