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2)
김세진, 소준영
최근에는 다시 한번 나름 깨닫고 성장한바가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주먹을 지를 때에는 허리춤에 (또는 옆구리/겨드랑이에서) 내지릅니다. 이때 주먹등이 아래에서 위로 반전되면서 소위 "스크류 펀치"가 되지요. 물론, 허리에 주먹을 재었다가 활시위처럼 튕겨서 내지릅니다. 골프, 야구 등에서 허리를 쓰는 길이 같습니다. 모든 지르기 동작은 언제 어디서든 이렇게 나갑니다.
옆구리에 주먹을 재는 순간, 골반이 주먹쪽으로 돌아가면서 반대쪽 손은 자연스럽게 앞으로 나갑니다. 그렇게 저절로 나가는 반대 손을 주먹으로 완성시키면, 그 주먹과 허리에서 나가는 주먹이 한 동작이 되어 '원-투' 또는 '잽-스트레이트'와 유사한 공격 동작이 됩니다. 그러한 원-투 동작이 싫으면, 상황에 따라 잽 대신 '막기'를 해서, 결과적으로 '막고 지르는' 기술을 구사해도 됩니다. 이런 식으로, 팔 동작이 사소하게 달라지지만, 허리 쓰는 궤적은 같습니다. 맨손 대신, 장봉을 쥐고 해도 허리 쓰는 궤적은 정확히 같습니다.
앞차기는 어렵습니다. 앞차기를 실제 겨루기에서 활용하려면, 앞으로 나아가면서 빠르게 연속으로 여러 번 찰 수 있는 정도로 숙련이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이게 쉽지 않습니다. 겨루기에서 당장 활용하기에는, 앞차기 보다 돌려차기나 빗겨차기가 더 쉬운것 같습니다. 물론 개인차가 있겠지요.
준영이가 기존보다 최근 더 많이 늘었습니다. 기본적인 것이지만, (1) 주먹을 허리에 재었다가 튕기면서 내지르는 법, (2) 내 지른 후, 마지막에 허리를 다시 반대로 틀면서 꼬는 요령, 이 두 가지에 좀 더 정교하게 공을 들이면 더 발전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