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1)
홍기민
어제는 세진이가 혼자 나와서 간단하게 수련을 했다고 합니다.
준영이는 집 근처 공원에서 수련을 했다고 하네요.
오늘은 세진이가 나올려고 했는데 집안 일로 인해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저는 처가집 일이 있어서 금요일과 토요일 이틀 동안 장모님, 아내, 그리고 아이랑 나주에 다녀왔습니다.
이틀 내내 운전을 했더니 몸 상태가 좋지 않았습니다.
9시 쯤 도착 했습니다.
유근법을 하는데 2일 사이에 몸이 정말 많이 굳었습니다.
평소 유근법을 틈틈이 신경 써서 했는데도 이틀만에 몸이 이렇게 굳는 것이 믿기지 않았습니다.
억지로 유근법을 40분 정도 하고 나서 주춤서 몸통지르기 부터 시작 했습니다.
몸 상태가 상태이니 만큼 모든 동작을 속도를 줄이고 부드럽게 했습니다.
단 동작은 정확하게 제대로 중심이동을 느껴가며 다 했습니다.
그렇게 기본동작, 응용동작, 발차기, 품새, 무기술의 순서로 수련을 했습니다.
각 구간 사이 마다 고관절 스트레칭을 하거나 제자리 뛰기나 점핑 스쿼트등을 가볍게 하거나 샌드백을 가볍게 쳤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속도를 늦추고 부드럽게 풀었을 뿐 정확한 자세로 동작을 하는 것에 무리가 가는 부분은 없었습니다.
장시간 운전으로 허리에 좀 안좋았었는데 품새를 마칠 무렵에는 멀쩡해졌습니다.
경직 됬었던 곳이 부드럽게 풀어진 듯 했습니다.
무기술도 평소 처럼 봉술, 쌍검술, 검술을 수련 하고 주춤서기 15분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오늘은 온전히 회복을 위한 수련이 되어버렸습니다. 효과는 아주 좋았습니다.
몸이 많이 굳었었고 컨디션도 안좋았었는데 수련을 통해 거의 회복이 되었습니다.
지방에 이틀간 다녀 온 이후, 오늘 수련 한 뒤에 또 결혼식과 밀린 집안 일 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 이렇게 수련을 할 수 있었던 것이 여러가지로 참 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