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자(1): 김세진
짬이 나서 저녁에 도장에 들러 운동을 했습니다.
주춤서 몸통지르기는 힘차게 지르되, 어깨 힘을 빼고 손이 몸통에 바짝 붙어서 질러 나가야 합니다. 골반과 어깨의 반전이 핵심이고, 그 텐션을 느끼면서 지르되, 그 반전의 모습이 분명히 드러나지는 않습니다. 하체가 안정되어야 하므로, 자세를 낮추고 무릎을 바깥쪽으로 벌려, 팽팽한 장력이 하체 전반을 잡아주어야 합니다.
골반과 어깨의 반전은 걸음걸이에 그대로 나타나는 지극히 기초적인 동작입니다. 여기 영상의 남자걷기 모습의 어깨와 골반의 반전에 따른 복사근 주변 뒤틀리는 모습 참고: https://youtu.be/WRJa_L1fwE0?si=YswXV1Rcnps39kSF
1식의 날개는 중심이동이 핵심입니다. 발차기는 중심이동이 이루지는 중간에 빠르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발차기는 기술의 완성 단계로, 숙달이 어렵습니다. 자신없으면 발차기를 하지 말거나, 무릎만 올립니다. 이때 무릎은 가슴에 붙히듯 바짝 붙어야합니다. 전진과 무게 중심 이동은 골반이 전방으로 틀어지면서 게걸음 처럼 나아가는 와중에 일어나는 것입니다. 게걸음 처럼 전진 할때에는 무릎과 무릎이 스치듯 아주 좁게 나아가야합니다.
1식은 무게중심이 이동을 하면서 동작하기 때문에 바깥으로 힘이 뻗어 나가는 확장적인 품새입니다. 따라서 빠르게 동작하는 기술 숙달이 쉽지 않습니다. 반면, 3식은 뒷굽이 자세를 위주로 하기 때문에 몸 무게중심의 이동이 소극적입니다. 확장 보다는 집중이 되는 품새입니다. 상대적으로 빠르게 몸을 꼬았다 풀며 고속으로 동작이 용이 합니다. 1식이 양의 품새라면, 3식은 음의 품새입니다.